삶의여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003]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청춘, 그 아릿한 것에 대하여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은유 작가의 글쓰기의 최전선 마지막 추천도서로 소개된 책이다. 독서모임 마니또에게 줄 선물로 골랐다가 두번째 글을 읽고나니 내가 읽고싶어져서 담아왔다. 어머니에 관한 글이었는데 나는 ‘어머니’라는 단어만 보아도 마음이 항상 아려온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타지에서 읽으며 얼마나 가슴 시려했는지 모를 정도다. ‘청춘’이라는 두 글자는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한번에 불러오는 묘한 매력이 있는 단어다. 그 찬란한 시기를 적은 문장들은 그가 지나온 길이 내 길과 그리 다르지도 멀지도 않게 느껴졌다. 내가 기억하는 청춘이랑 그런 장면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애매한 계절이고, 창문 너머로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