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사람들이 Adobe 조기 취소 수수료로 인해 당황스러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Adobe 프로그램을 수십 년(?)동안 이용해 온 사람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Adobe에 대한 실망이 상당히 크다.

체험 기간 1달 이용 후 자동 결제된 금액을 보고 구독 해지를 하려 했더니
무료 혜택 및 이용료 절감 등을 이유로 회유하고
무료 이용 기간 동안만 이용했음에도 보이지도 않게 적어둔 위약금으로 인해
비용을 청구 당하는 일이 너무 황당하고 부당하게 느껴졌다.

일단 나의 경우를 요약하면
Adobe Stock 1달 무료 체험 후 → 첫 달 37,400원 결제 → 해지 시도 → 12개월 구독 시 3개월 무료 플랜으로 변경 (회유 당함) → 3개월 이전에 해지 시도 → 위약금 168,038원 청구 → 다른 (저렴한) 플랜으로 변경(첫 달치 결제 됌) → 14일 이전에 (변경했던 저렴한) 플랜 취소 → 위약금 없이 Adobe Stock 취소 + 청구된 첫 달치 금액 환불
1달 무료 체험 후 구독 취소를 하지 않았더니 37,400원이 자동 결제 되었다.
이미 포토샵, 일러스트, XD등 어도비 “Creative Cloud 모든 앱 100GB”플랜을 35,200원/월에 이용하고 있던 나로서는
Adobe Stock이 낸 금액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 치 않았기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기간내에 해지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므로 1달치 금액을 내고 해지를 하려했다.
그러다 12개월을 구독하면 3개월을 무료로 준다는 배너에 3개월만 더 써보고 해지해야지하고 구독을 변경 했는데
약관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나의 탓인지, 눈에 보이지도 않게 써놓은 어도비의 잘못인지
이용 후 한달이 지나 해지하려니 위약금이라는 명목으로 168,038원이 청구되는 게 아닌가.
Figma까지 인수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구나 생각했는데…
순간 어도비한테 배신당한 느낌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이대로 위약금을 내기엔 너무 화가나서 무료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국내 블로그에서 찾은 정보로는
- 자동 이체되는 계좌에 돈을 넣어두지 않는다.
- 어도비 본사(미국) 고객센터와 대화해서 해결한다.
굳이 아까운 시간을 들여가며 채팅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외국의 많은 Adobe User들도 이 상황을 그대로 두고만 보고 있진 않을거란 생각에 영어로 검색하니
어도비 정책의 오류를 이용한 해결 방법이 있었다.
그 방법은
- 구독 취소를 눌러 (더 저렴한)다른 플랜으로 변경
- 다른 플랜 비용 첫달치 결제 됌
- (1, 2일 안에)변경한 플랜의 구독 취소 버튼이 다시 활성화 됌
- 14일 이전에 구독 취소
- 회유하는 배너 스킵하고 “아니요”로 구독 취소 확정
- 첫달치 비용 환불되고 이전 플랜의 위약금 발생 안함
어차피 잘 이용하지 않을 Stock이었기에 다른 플랜으로 바꿔서 적은 금액을 내는게
오히려 낫겠다는 생각에 시도했봤는데 역시나 잘 해결되었다.
나와 다른 케이스의 경우도 무조건 이 방식이 작동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면 더 저렴한 플랜으로 변경해서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내가 참고했던 영문 글 주소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https://isotropic.co/how-to-leave-adobe-stock-with-no-cancellation-fee/